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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호홈런 장타력 되살아나!



참 오랫동안 기다렸을 텐데요.
드뎌 추신수가 시즌 1호홈런을 때려냈습니다.

17일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한 추신수는 홈런과 멀티히트로 3타수 2안타 5타점을 폭발시켰습니다.
0대 1로 텍사스에 시애틀에게 뒤진 2회초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무사 1,2루의 찬스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시애틀의 투수는 이와쿠마 히사시였습니다.
추신수는 이와쿠마의 초구 커브볼을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우중간으로 멀리 날아간 타구는 담장을 넘기며 스리런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경기는 3대1로 텍사스가 역전하며 앞서나갔습니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3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와쿠마의 2구째를 통타해 좌측펜스를 맞추는 장타를 기록했습니다.




올시즌 첫 2루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베이스에 나가 있던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이날 5타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텍사스는 시애틀에게 7대 8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추신수의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해볼만 경기였습니다.

추신수의 홈런은 지난 시즌 보스턴전 이후 9개월만에 나왔습니다.



자유계약선수로 텍사스와 인연을 맺은 후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과 지난 시즌에는 부상까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낸 추신수였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이날 올린 5타점은 7년 만입니다. 전성기때의 기량을 다시 보는 듯 했습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시작하는 시범경기에서 45타수 8안타, 2타점으로 타율 0.178을 기록하며 출발이 불안했습니다.
시즌 개막 후 전날까지 35타수 8안타 0.229, 2타점으로 역시 부진을 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5타점과 함께 타율도 0.263까지 끌어 올리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타격감을 되찾은 추신수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볼만한 하루였습니다.


[추신수 1호홈런 동영상]
추신수 홈런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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